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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호치민 카페 디제이카페 XENA

2020/09/04 - [베트남 여행] - 호치민 클럽 오션, 러쉬, 아포, 폭스, 엔비

 

호치민 클럽 오션, 러쉬, 아포, 폭스, 엔비

호치민 클럽 오션, 러쉬, 아포, 폭스, 엔비 해외 여행을 가면 보통 낮에는 관광지나 그나라의 음식 맛있는곳을 찾아 다니곤 하는데, 밤에는 나이든 사람들은 숙소에서 쉬면서 즐기고, 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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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티는 베트남의 대도시이지만 그다지 넓지 않아서 여행하다 보면 한국의 서울처럼 큰 도시가 많지 않습니다. 외국 친구들이 한국 서울에 온다고 하면 몇일이면 될까라고 물어보면 저는 대답하기 곤란하더라고요. 왜냐면 서울만해도 홍대, 이태원, 광화문, 한강, 남산타워등 갈곳이 많고, 외국 친구들이라면 통영, 부산, 제주도등 특색있는 관광도시도 정말 많이 있어서 한달정도는 있어야 한국 전국 관광지를 볼수있을거 같습니다.

 

아무튼 베트남도 갈 곳이 많은 나라인데, 호치민 시티만 여행하는 분들은 4박5일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많이 하십니다. 호치민은 다른 베트남 도시처럼 일일투어 이런건 별로없고, 맛있는 음식점과 도시안의 관광지를 다니는 자유여행 일정을 잡으면 되는데 시티는 그다지 넣지 않습니다. 그랩 택시와 그랩 바이크로 아주아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남자들끼리 동남아 자유여행은 낮에는 쉬거나 아니면 마사지 밖에 할게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 4박5일 자유여행을 하면서 낮에 관광지를 가는것도 재미없을거 같고, 그렇다고 남자들끼리 호치민 카페를 가도 재미없을거 같고, 아파트에서 유투브를 보다가 호치민 디제이카페라는 곳을 영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없는 문화라 친구랑 같이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치민 카페 XNNA 디제이 카페입구를 보면 위 간판에 크게 XENA로 적혀있습니다. 입구 앞에는 오토바이들이 나열되어있는걸 보니 손님들이 좀 있나 봅니다. 유투브에 나온 곳이랑 똑같은 곳을 방문한건 아니고, 핸드폰으로 검색한 후에 찾아왔습니다. 호치민 시티에는 디제이카페가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호치민 카페 XENA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국인들은 한명도 없고, 베트남 남자들만 가득했습니다. 남자들 여러명이 와서 화투를 치며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두명이와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혼자 음료를 시켜놓고 핸드폰을 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서 우리가 잘못온건가 해서 그냥 다른데를 가려고 했는데, 카페에 일하는 여성들을 보니 섹시한 옷을 입고, 서빙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빈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합니다^^

 

중간에 조그만 스테이지가 있었는데 저녁 7~9시쯤 되면 디제이가 음악을 틀고, 무대 옆에서 여성댄서들이 춤을 춘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쉽게도 낮에 와서 디제이와 여성 댄서들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낮에 조용한게 아니라 신나는 베트남 댄스곡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디제이만 없었지 섹시한옷을 입은 일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고, 음악도 신나는 음악도 나오고 분위기는 약간 클럽 분위기인데, 다들 베트남 남자들은 젊은 남자들은 거의 없었고, 술이 아닌 커피, 음료수, 쉐이크 같은거 마시면서 구경하거나 핸드폰만 멀뚱멀뚱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이 더우니까 시원하게 쉬러 온건지, 식사를 하러 온건지, 음료수를 마시러 온건지 처음 들어갔을때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주위를 둘러 베트남 남자들을 봐도 그냥 편안하게 쉬러 온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술도 파는데 일반 클럽에서 세트판매가 아니라 병으로 한병씩 판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맥주는 타이거인데 하이네켄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의 숙취로 맥주보다는 그냥 커피 2잔을 주문했습니다.

 

친구랑 둘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원하게 쉬고 있는데, 일하는 베트남 꽁가이 한명이 앉더니 말을 겁니다. 이래서 호치민 카페 XENA에 남자들만 있었던거 같습니다. 음료수 한잔 시켜주고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 여성들은 영어도 안되고, 한국어도 안되고 오로지 베트남어만 합니다. 그래서 번역기를 돌려가며 열심히 대화를 합니다. 우리나라 주점 여자들같이 노는 그런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국 예전의 다방같은 분위기 입니다. 베트남어만 된다면 재밌었을거 같은데 그게 안되니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다방과 틀린점은 저녁에 디제이가 와서 음악을 틀어주고 옆에서 베트남 여성댄스들이 춤을 춘다는게 다른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베트남어를 배워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베트남어가 어느정도 되시는 분들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호치민 카페 XENA 디제이카페 요약해보면

- 클럽분위기인데 춤을 안추는 클럽

- 도대체 베트남 남자들이 왜 그렇게 앉아있는지 모르겠는 곳

- 클럽과 카페를 섞어놓은 고객 거의 100%가 남자인 희안한 곳

- 일하는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