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레스토랑 Cuc Gach Quan 꾹각관? 꾹각꽌? 가정식요리

호치민 레스토랑 Cuc Gach Quan 꾹각관? 꾹각꽌? 가정식요리

 

2020/09/06 - [베트남 여행] - 호치민 고기집 보뚱쎄오 송아지고기

호치민 고기집 보뚱쎄오 송아지고기

친구랑 커플끼리 베트남 호치민에 여행다녀 왔는데, 남자들끼리 갔으면 관광지를 아예 안갔을텐데 여자친구들이 아무리 볼거 없어도 호치민 관광지를 한번 가보자하여 숙소를 나왔습니다. 호치민 관광지로는 핑크성당, 전쟁박물관, 노르트르담 대성당, 통일궁등 여러군데가 있지만, 역시 저랑 제 친구는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관광지로 핑크성당에 갔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알아봤는데, 친구가 여기 근처에 짠내투어에서 나왔던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합니다.

 

베트남 가정식으로 유명한 꾹각관이며, 매일 아침에 새로 만드는 두부가 맛있는 곳으로 몇년째 이어져 내려온 가정식 호치민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옛날 정취가 느껴지는 꾹각관의 정문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꾹각꽌은 집 두채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입니다. 장사가 잘되서 건너편 건물까지 규모를 늘렸습니다. 베트남 전통 음식을 파는 식당답게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소품 하나하나가 베트남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짠내투어에서 나온 호치민 레스토랑 이름이 Cuc Gach Quan 이었습니다. 한국말로는 꾹각관인지 꾹각꽌인지 어딜가나 베트남어로 발음하면 조금 어려운거 같습니다. 여태까지 베트남 여행중 음식점에 경비가 있는거는 처음 봤습니다. 한국에서 TV로 봤을때는 그냥 가정식 음식점 같았는데, 호치민 맛집인거 같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식당으로 들어서는 대문부터 작은 연못, 테이블과 의자, 소품 하나까지 자세히 살펴볼수록 정감이 느껴집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호치민의 고풍스럽고 고급진 느낌의 옛날감성이 있는 소품들이 있고, 약간 조금은 태국 느낌도 나고 그랬습니다.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꼭 택시를 타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어를 할줄 아는 직원중 젊은 청년이 한명 있었는데 외국인 손님들을 전담해서 안내를 해주는데 친절하게 웃으면 자리를 2층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모든 빈 테이블에는 큰 소쿠리 같은걸로 저렇게 해놨는데 무슨 기본 반찬들을 해놨는데 벌레 들어갈까봐 엎어논줄 알았는데 열어보니 빈그릇들이 있었습니다. 

 

메뉴판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누런 종이에 책자로 되어있는데 메뉴도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짠내투어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낮에 점심을 먹으러가도 가볍게 맥주로 한잔하고 그러는데 어제 술을 너무나 많이 먹었는지 4명모두가 쥬스를 시켰습니다.

 

신기한게 빨대는 무슨 식물을 사용한 친환경 빨대에 잎으로 쥬스병을 막아놓았습니다. 동남아에서의 과일쥬스는 진짜 어딜가서나 과일즙이 진하고 과일먹는 맛이 납니다.

 

매일 아침에 새로 만드는 두부요리 연부두튀김은 식감이 아주 독특합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푸딩 같은 느낌이 듭니다. 두부의 변신이 놀라울 정도이고 맛있습니다.

 

이건 모닝글로리라고 하는데 베트남의 채소요리 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야채나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맛있지는 않았는데, 같이 갔던 사람들은 한국에서 없는 맛이라고 맛있다고 다들 잘먹습니다.

 

마늘볶음밥과 해물볶음밥 2개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밥종류는 다 맛있습니다.

 

 

이메뉴는 한국의 장조림 같은 메뉴입니다. 양념도 장조림 처럼 약간 짭조름하고 고기나 계란에 묻혀 먹으면 맛있습니다.

 

꾹각관은 인공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는 호치민 레스토랑입니다. 그래서인지 식사 후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한 느낌이 듭니다.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재료로 만들어서 믿고 먹을수 있는 베트남의 가정식 맛집인거 같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1군에 위치한 가정식 음식점입니다. 골목길에 있고 가정집 비슷해서 쉽게 찾을수 없는데 구글지도 호치민 꾹각관이나 꾹각꽌 검색하면 위치 나오니 가보시고, 택시 타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오전부터 통일궁, 전쟁박물관, 핑크성당등 돌아다니고 점심식사를 하니 피곤함이 몰려와서 우리는 바로 마사지샵을 알아봅니다. 베트남은 마사지로 이발소가 유명하지만 어제 그제 다 이발소를 가서 오늘은 마사지샵으로 갔습니다.

 

한국 TV 짠내투어에 나온 호치민 레스토랑 꾹각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