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관광지 알아보기
2020/09/02 - [베트남 여행] - 베트남 호치민 여행자거리 브이비엔
작년에 친구랑 여자친구와 같이 커플로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갔었습니다. 호치민에 도착한 첫날은 밤에 호치민 브이비엔 여행자거리에서 여기저기서 맥주를 먹으며 돌아다니고, 마지막은 클럽에서 자리를 잡고, 춤추고 술마시고 신나게 놀고 숙소에 돌아와서 또 술을 마시고 뻗었습니다.
어제 첫날이라 너무달렸는지 일어났는데 몸이 안움직입니다. 여자들은 여행왔는데 이렇게 잠만자면 어떻게 하냐고 남자들을 깨우더니 빨리 나가자고 합니다. 몸이 힘들어서 마사지 가자고 해야지 했는데, 여자들이 관광지를 가자고 합니다. 일단 저 생각을 어떻게 돌릴까 고민을 했는데, 여자들은 관광지를 먼저가고 마사지를 가자고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친구랑 저는 관광지를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치민 중앙우체국
호치민 시내 중심에 있는 중앙우체국은 노란 외관이 눈에 띄는 대표적인 프랑스식 건물로 되어 있어서 호치민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부 아치형 천장과 정면에 커다란 시계때문에 유럽의 기차역을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날씨가 비가오고 어두우면 그냥 그런데 날씨가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과 노란 건물이 대비돼서 사진찍으러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사진이 정말 멋있게 나와서 베트남 사람들은 웨딩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 중앙우체국은 관광지로 건물만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 택배나 편지를 부칠수 있다고 합니다.
노트르담 성당
노트르담 성당은 중앙우체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우체국 갔다가 오면 되는데 프랑스에서 벽돌을 가져와서 지었고, 높이 솟은 두개의 첨탑이 이쁩니다.
호치민 핑크성당
성당 전체가 핑크색이라 핑크성당이라고 부르고, 호치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도 다른나라에 없는 성당 색깔이 핑크색이라 사진찍으러 사람들이 많이 갑니다. 사진 찍을때는 건너편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찍는게 잘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일궁
호치민 관광지 통일궁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번쯤은 가봐도 괜찮은 관광지이지만, 베트남 사람들한테는 매우 의미있는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혼란했던 근대 베트남 역사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 곳입니다.
통일궁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도 있고 운영시간도 따로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4만동, 학색은 1만동입니다. 운영시간은 7시30분~11시 / 13시~16시 이렇게 두타임으로 나누어져 있고, 시간맞춰 못가면 입장이 안된다고 하니 가실분들은 꼭 시간맞춰서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베트남 전쟁에 관련된 영화를 보면 베트남 사람들의 어려운 생활을 볼수가 있는데, 여기 대통령궁 통일궁은 참 화려했구나라고 생각이 들만큼 잘되어있고, 그 당시에 댄스룸, 바도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호치민 관광지에 대해 알아봤는데, 남자들끼리 호치민 여행을 간다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커플들끼리 여행이라 어쩔수 없이 갔지만 남자들은 다 별로고 흥미가 없었습니다. 뭐 여자들도 그리 재밌다고 하지는 않았는데, 여기 또 언제오냐며 추억을 남기러 사진을 찍으러 간거였습니다.
관광지를 몇군데 돌아다니니 덥고 피곤해서 우리는 베트남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제가 마사지 받는걸 워낙 좋아해서 가자고 했습니다. 베트남은 마사지 말고도 이발소도 유명한데 친구 여자친구가 이발소가자고 해서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왔습니다.
보통 호치민에서는 마사지샵이나 이발소에는 사장님이 한국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있다면 한국말로 하면 되고, 직원밖에 없으면 그냥 메뉴판을 보고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간 이발소는 사장님이 한국분이셨는데, 맛집이라든지 가볼만한곳이라든지 막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마사지를 선택하는데도 사장님이 골라주셨는데 포핸드마사지 안받아봤으면 받아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뭔가 했더니 2명이 들어와서 손이 4개라고해서 포핸드마사지라고 합니다. 신기한게 2명이서 한사람은 다리, 한사람은 팔을 마사지 해주면서 2명이 마사지를 해주는곳이었습니다. 2명이 한번에 마사지 해주는 곳은 처음이었는데 한번에 두군데를 마사지 해주니까 더 시원하고 피로가 쫙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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