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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호치민 음식 껌땀 Com Tam 맛있는 집

호치민 음식 껌땀 Com Tam 맛있는 집

 

2020/09/05 - [베트남 여행] - 호치민 쌀국수 맛있는 쌀국수집 포퀸

 

호치민 쌀국수 맛있는 쌀국수집 포퀸

호치민 쌀국수 맛있는 쌀국수집 포퀸 하노이나 다낭 호치민등 베트남 여행 다녀오신분들은 한국에 와서도 쌀국수집을 많이들 찾곤 합니다. 그런데 현지 베트남에서 먹었을때 그맛이 잘나질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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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점심식사를 먹는데 고기 덮밥을 먹었습니다. 고기 덮밥을 보니 작년 베트남 여행때 먹었던 호치민 음식 껌땀 Com Tam이 생각이 나서 포스팅 합니다.

 

베트남 호치민 음식은 이상하게도 동남아 요리랑 다르게 제 입맛에 맛는거 같습니다. 베트남 음식중 가장 인상적인 맛을 내주었던 껌땀(껌승)은 하얀 쌀밥에 고기 올려주고 느억맘 소스 뿌려서 먹는 음식인데, 한국인 입맛에 정말 너무나도 잘 맞고 가격도 저렴해서 항상 생각이 나는 메뉴입니다.

 

보통 베트남 여행은 한국인들이 호텔보다는 풀빌라나 아파트를 숙소로 많이들 잡는데, 1군에서 7군 가기전에 썬라이즈아파트가 있습니다. 썬라이즈 아파트에 숙소로 이용하시면 바로 앞에 롯데마트가 크게 있습니다. 거기 롯데마트 길 건너편에 껌땀 가게가 연달아 3~4개정도 있는데 그중에 제일 유명한집이 빨간 간판이라고 얘기를 들어서 그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호치민 음식 껌땀 Com Tam

2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2층이 빨간 건물로 되어있습니다. 2층은 음식점은 아니고 사람사는 집같습니다. 롯데마트 장보러 갈때 길건너에서 봤었는데 여기가 껌땀인지는 핸드폰으로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길가에 연달아 껌땀집이 몇개 있는데 어느 가게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제일 많이 하는지 돌아다녀 봤습니다. 여기 껌땀가게 뿐 아니라 음식점이 다 오픈되어 있어서 어디가 많은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역시나 얘기 들었던데로 빨간집 껌땀음식점이 손님이 제일 많고, 앞에 오토바이들이 많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Com(껌) - 밥

Tam(땀) - 밥인데 (안남미로 지은 밥)

 

껌승 - 돼지고기 올린 덮밥

껌보 - 소고기 올린 덮밥

껌갸 - 닭고기를 올린 덮밥

 

밥에 올라가는 고기 쉽게 말해서 고기덮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껌땀 메뉴판입니다. 베트남어로 되어있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게 2,5000~55,000원 정도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한국 돈으로 1,250원~2,750원 입니다. 호치민 음식 껌땀이 베트남에서 많이들 먹는 음식이라 가격이 좀 있을줄 알았는데 역시 베트남이라 우리나라보다는 역시 가격이 착합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의 베트남어를 도저히 잘 모르겠어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요리 있는쪽으로 가서 고르라고 합니다. 핸드폰으로 검색으로는 그냥 고기덮밥 같은 분위기 였는데 직접와서 보니까 한국 뷔페같은 느낌입니다. 계란후라이부터 해서, 소세지도 있고, 돼지고기, 닭고기등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고, 옆에는 커다란 국통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요리들을 손가락으로 이거저거 달라고 하고, 자리에 앉으니 큰고기들은 먹기좋게 잘라서 밥위에 얹어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갖다 줍니다.

 

친구는 돼지고기를 밥위에 올렸고, 저는 닭고기를 밥위에 올렸습니다. 메뉴는 돼지 등갈비도 있었고, 돼지갈비도 있었지만 일단 껌땀이란게 뭔지 그냥 궁금해서 온거라 간단히 메인요리 한가지씩만 올리고 장조림과 계란조림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를 밥위에 올린거는 껌승, 닭고기를 밥위에 올린거는 껌갸라고 합니다. 친구랑 서로 맛을 조금씩 보았는데, 닭고기는 한국의 치킨 맛이고, 돼지고기는 양념이 한국의 양념돼지갈비와 흡사해서 호치민 음식인데 우리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껌땀은 느억맘 소스를 뿌려서 밥과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단짠의 고기와 계란후라이의 고소함 그리고 느억맘 소스의 감칠맛까지 조화가 끝내줍니다.

왠지 모르게 우리는 베트남 로컬식당 물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항상 맥주를 한병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베트남인들을 구경하면서 조그만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이맛 또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좋은점은 베트남 날씨가 더운데 음식점이 오픈되어 있어서 에어컨이 있다면 에어컨 주위에 앉는걸 추천드립니다.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 분위기이고 근사하게 잘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길거리 호치민 음식 밥집인데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 밥집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음식인거 같습니다.

한국 음식과 몹시 흡사해서 돼지갈비 덮밥이라 생각하고 이건 진짜 누구라도 입에 잘맞을거 같습니다.